왜 내가 그에게 미안한지...
로얄극장에서 알프레도의 마지막 몸짓이 잊혀지지가 않는다.
난 그 자리에 있던 방관자요. 죄인이고 가식을 뒤집어 쓴 예술가가 아니었을까.
그들의 순수한 계산적이지 않은 예술을 향한 자유롭고 격렬한 몸짓이
'넌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느냐' 라고 코 앞에 다가와 묻는 것 같다.
총구멍에서 뽁~튕겨져 나온건 현란한 꽃잎이었는데
마치 대포알 맞은 것 처럼 난 가만히 받들고 있었다.
우리는 예술을 어떻게 하고 있는가....
p.s : 예술은 미래를 장전한 무기이다 - 노벰버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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