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 쎌틱 가스보일러

from Diary 2008/03/08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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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 쎌틱 보일러는 가슴도 따뜻하게 해주는가 보다.
짱!
주말 오후, 개구리가 봄 왔다고 펄쩍 뛸 화창한 날이었다.
이런 날은 대개 데이트의 물결로 넘실거리지만 난 꿋꿋이 엄마의 팔짱을 끼고선 나들이 나섰다.
나름의 효도산책이다. 뭐 대부분 얻어먹고 받고 했지만...

 '대성'이라는 보일러 회사 건물이 인사동길 한 가운데 있는지 몰랐었다.
길따라 쭈욱 걷던 중 무심결에 왼쪽으로 돌린 시선은 녹색 천막에 가서 꽂혔고
'행사인가?' 하는 마음에 들어섰던 곳이다.

이름하야 '대성광장'
천막 안에서는 코코아, 유자차, 율무차, 커피를 무한정 무료로 제공하고 있었으며
따뜻한 음료 뿌듯한 마음에 들고 나오니 사람들이 유흥을 즐기고 있다.
전통놀이 한마당으로 투창던지기와 추억의 딱지치기, 제기차기 등으로 옹기종기 모여 있었던 것인데
이 곳에서 혀를 내두르게 하는 브랜드마케팅을 볼 수 있었다.
투창던지기 코너에 서있는 보일러광고차량과 관심을 끌기 위한 투창 경품들이 보이고
행사장 한켠 또 다른 큰 현수막안은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와 함께 TV시청을 할 수 있게 배려했다.
여기저기 보일러 광고 많이 보인다.
그래도 썩 밉지 않은 마케팅이다.
주말의 인사동길은 수많은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다.
말그대로 사람 물결에 휩쓸려 다니다 보면 피곤은 어느새 어깨를 짓누르고 있기 마련인데
대성셀틱의 따뜻한 차와 공터는 공짜의 재미와 여운을 주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대성이 겨울날 가슴까지도 따뜻하게 만들어준다는 말을 해본다...

오며 가며 코코아 한잔, 커피 한잔을 했다. 광고도 좀 봐주고 일하는 사람들도 응원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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