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권 공연문화중심도시를 꿈구는 대구


대구시는 공연예술산업의 핵심 기반시설인 뮤지컬 전용극장을 건립하기로 하고 올해 안에 민간투자방식으로 사업시행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민간투자방식은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이 규정하고 있는 BTO(Build Transfer Operate)방식으로 대구시는 부지를 제공하고 민간사업자는 시설 건립 후 시에 건물을 기부채납하고 일정기간 시설운영권을 갖는 방식이다. 민간사업자는 20-30년간 시설 독점 운영을 통해 건설비 및 운영비를 회수하게 된다.

뮤지컬 전용극장의 건립은 대구시가 계획하고 있는 ‘공연문화중심도시’ 조성을 위한 밑그림 중 일부이다. 대구시는 아시아권 공연문화산업 중심도시로서 ‘공연문화중심도시’를 꿈꾸며 관련 분야의 인력육성, 기반시설조성, 창작지원, 행정지원 등의 제반 조건을 장기간에 걸쳐 준비하고 있다.

관련분야의 인력과 예술가 양성은 국립공연예술대학교 설립과 문화창작교류센터의 건립을 통해 실현하고 관련 기반시설은 오페라 전용극장(2003년 완공), 뮤지컬전용극장(2009년 착공), 대구공연아트센터(2008년 완공예정)의 건립을 추진하며 조성하고 있다. 대구시는 관련 기반시설과 인력풀을 활용하여 뮤지컬(봄), 호러공연(여름), 오페라(가을), 넌버벌(겨울)을 계절별 공연축제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다.

이밖에 시는 작년에 뮤지컬 공연의 창작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전시공연 사업을 추진하여 ‘화이트데이’와 ‘허브로드’ 등 창작뮤지컬에 각각 1억원씩 지원했다. 지원과 함께 추진한 모니터링 결과 대구시가 향후 지향해야할 우선적인 지원 방안은 대본과 음악을 생산하는 프리프로덕선 단계에서의 지원이라는 보고가 있었다.

한편 대구시는 올해 상반기에 대구문화재단을 출범하기 위해 설립방안을 위한 토론회를 진행중이다. 대구문화재단이 설립될 경우 문예진흥기금 지원, 문화향수 기회 확대 등 타지역의 문화재단이 수행해 오던 역할 이외에 공연문화중심도시 조성을 위한 행정력을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문화재단 문화정책뉴스레터 4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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